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미국, 중국과 관세 및 희토류
자석 관련 합의

중국산 수출품에 대해 최소 30% 관세 부과… 백악관 관계자 발표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인하하고 희토류 금속의 무역을 신속 추진하기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금요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이제 최소 30% 이상이며,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산 펜타닐에 대한 20%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전했다.

앞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매겼다.

베센트 장관은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중국에 30% 관세를 매기고, 중국은 우리에게 10%를 부과한다”며 “상당한 관세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245%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어제 중국과 협상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중국 상무부는 금요일 양국이 무역 협정의 기본 틀에 합의했음을 확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일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요건을 충족하는 통제 품목에 대한 수출 신청을 심사·승인할 것이며, 미국은 이전에 중국에 부과했던 일련의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협정 발표 전까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평균 관세율은 51.1%였으며,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평균 관세율은 32.6%였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금속 수출에 대한 제한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4월 4일부터 컴퓨터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기술 제품에 사용되는 희토류 자석의 미국 수출을 제한해 왔다.

베센트 장관은 “이번 합의로 인해 이전에 정기적으로 희토류 자석을 공급받던 기업들이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